성공팔이 강의 사기가 넘친다.

'팔이'라는 단어 자체가 긍정적으로 사용되지는 않습니다. 잘 판다, 많이 판다기 보다는 특정 재화나 용역을 공급하기 위해 부정적인 수단까지 활용하는 사람을 일컫는 경우가 많습니다. 대표적인 것이 중고차 팔이가 있겠습니다.

그런데 최근에는 강의팔이 혹은 성공팔이라는 단어가 종종 보이고 있습니다. 코로나 시기에 각종 유튜브와 SNS를 통해 널리 퍼진 성공 사례들. 그리고 그 성공 사례를 토대로 자신의 역량을 남에게 알려주는 '강의'가 넘치고 있습니다.

이제는 어디를 가더라도 월 천만 원 수익은 정말로 아무것도 아닌 것처럼 보이게 되었습니다. 월 1억도 우습죠. 나이를 막론하고 월 천 만 원 수익, 게다가 월 억 단위 수익...그게 현실적으로 쉽게 가능할까요?

물론 누군가는 당연히 가능하다고 할 것입니다. 하지만 그런 부류의 사람들은 극소수이고 능력과 함꼐 운이 맞아 떨어진 부분도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지금은 누구인지 알 수도 없는 사람들이 갑자기 등장하여 자신의 성공 사례를 외치고 있습니다. 그리고 많은 사람들을 현혹하여 강의를 팔고 성공 경험을 팔고 있습니다. 전자책의 경우 가격이 만만치 않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많은 사람들이 제대로 된 검증도 하지 않고 추종하고 따르고 있습니다.

검증되지 않은 성공을 믿으며 돈을 가져다 바치고 있는 것이 지금 우리 사회의 모습입니다.

도대체 무엇을 근거로 돈을 많이 벌었다는 말과, 과거도 모르는 사람의 월 수익 인증을 그대로 믿는 것일까요? 어떻게 보면 무분별하게 노출되고 있는 유튜브 영상과 SNS의 각종 사진들이 사람들을 현혹시키고 있는 것인지도 모르겠습니다. 과거 우리는 제한된 매체 (TV, 신문)에 등장하는 사람들 위주로 보았습니다. 적은 매체에 등장하기 위해서는 확실한 무엇, 즉 검증된 사람이어야 했습니다.

그러나 지금은 개인들이 영상만 찍고 업로드만 한다면 수 십억 명이 이용하는 유튜브 채널에 등장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창작자로서의 활동 영역이 넓어진 것은 맞지만 거짓, 가짜 뉴스, 기망 그리고 가짜 성공 팔이까지 넘치는 세상. 더이상 우리가 믿을 수 있는 것은 무엇일까요?

돈을 벌기 위한 최선의 방법은 노력입니다. 공부, 직장인 자기 개발, 부업, 투잡 등 모든 것에 집중해야 합니다. 남의 말만 듣고 그럴싸한 생각만 한다고 하여 돈이 되지는 않습니다. 단순하면서도 평범한 진리, 우리는 어떻게 하다가 이 모든 것을 잊게 되었을까요?